좋은 영상의 사례 | 데스틴 대니얼 크레턴 감독,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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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주인공이 여주인공과 버스를 타고 가다가 신비한 목걸이를 빼앗으려고 하는 악당들과 만나는 장면이다. 여기서 남주인공은 자신의 무술실력에 대한 각성(?)을 하게 되고 본 작품에서 최초로 격투를 벌이게 된다.

위와 같이 평범한 청년인줄 알았던 남주인공의 본모습이 드러나는 씬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심각한 분위기가 아닌, 격투씬이지만 다소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연출되었다.

이를 위해 우선, “격투 -> 잠시 동안의 휴지기 -> 격투 -> 잠시 동안의 휴지기.. “와 같은 구조로 구성하여, 심각하고 부담스러운 느낌을 덜고 있다. 그리고 격투 부분은 성룡 영화가 연상되는 다소 코믹한 아크로바틱 스타일로(실제로 성룡과 자주 작업을 했었던 스턴트 감독이 참여했다), 휴지기 부분도 모두 살짝 유머러스한 코드를 넣어 구성되었다.

좁은 버스안의 공간감이 느껴지도록 격투 장면 대부분은 미디엄샷으로 촬영 되었으며, 슬로우 모션 효과도 적절하게 사용되었다. 본 장면의 중요한 미덕은 음악이 탁월하게 활용되었다는 점인데, 영상의 분위기에 잘 맞는 선곡이 이루어졌고 격투 행위와 음악간의 싱크도 훌륭하게 이루어졌다. 참고로 본 작품의 음악감독은 조엘 P. 웨스트라는 다수의 영화 음악을 담당한 작곡가이다.

 

#2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에서 사용되었던 횡스크롤 게임 느낌의 격투씬이 오마주된 장면이다 (아래 동영상의 #2를 참고).

<올드보이>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관객이 제3자적 시점에서 마치 비디오 게임을 보듯이 영화를 바라보게 되어, 사건의 심각성을 덜게 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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