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상의 사례 | 로베르트 비네 감독,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1920)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은 1920년 독일의 로베르트 비네 감독이 연출한 무성영화로서 특별히 세트 디자인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작품이다. 이와 관련하여 노버트 린튼의 저서 “20세기의 미술”이 설명하고 있는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여 소개한다.

독일의 미술가 막스 베크만은 표현주의 미술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영화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의 세트 는 슈투름 화랑과 관련되어 있었던 세 명의 미술가들 — 바름, 뢰리히, 라이만 — 에 의해 디자인된것이다. 세트는 베크만과 같은 표현주의의 영향을 받아 숨막힐듯한 기하학적 구성과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의 배경과 베크만의 구성방법은 모두 기울어진 평면과 선으로 이루어진 독일 후기 고딕회화에서 영감을 받은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1] 20세기의 미술, 노버트 린튼 저, 윤난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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